반응형 2010/081 인셉션, 당신이 마지막 순간에 놓친 것 인셉션의 마지막 장면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토템은 꿈과 현실을 판정하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 코브의 경우 그의 토템인 팽이가 쓰러지지 않고 계속 돈다면 꿈이고 쓰러지면 현실이라는 식이다. 엔딩장면에서 팽이는 쓰러질듯 말듯 휘청거리는 도중에 영화가 끝나버린다. “꿈에서 깬 건 확실한 것 같은데 토템은 왜 안 쓰러지는 거야? 대체 뭘 더 숨겨놓은 거지? 내가 뭘 놓친 건가? 현실인가, 아님 이것도 꿈속의 꿈?” 이런 식의 의아함을 가질 법 하다. 과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냥 애매모호하게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를 툭 던져놓았을 뿐일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나의 상징을 단 하나의 고정된 의미”로만 해석한.. 2010. 8.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