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지배하는 시대
세계적으로 독서량은 매년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게 다 그 놈의 스마트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글을 많이 읽고 쓰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순되는 말 같지만 실제로 그렇다.
영상의 시대 아니냐고? 맞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영상조차도 활자로 소비한다. 왠만한 유튜브 인기 채널의 영상에는 자막이 달려있지 않던가.
한국어로 제작된 영상을 보면서도 한국어 자막을 본다. 넷플릭스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도 한국어 자막이 달려있어서 이기도 하다.
그 뿐인가. 포털에서 수없이 많은 뉴스를 읽고 하루종일 카톡과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활자를 소비하곤 한다.
독서가 무기다
그 어느 때보다 글을 많이 소비하는 시대.
누군가는 활자를 생산해내야 한다. 높은 품질의 활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글의 원료인 독서가 필수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독서하는 사람의 가치가 올라가는 법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손에 잡기가 쉽지 않다.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으로 글을 접하는 게 익숙해졌기 때문일거다. 시대가 변하면 매체도 변화해야 한다.
내가 선택한 대안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였다.
일단 예뻐야 한다
나는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다. 다른 서비스도 이용해봤지만 결국 밀리의 서재에 정착하게 됐다. (2년째 구독 중이다.)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이 예뻐서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도 표지가 예뻐야 잘 팔리지 않던가. 독서 어플이 수학의 정석같은 고리타분한 디자인이라면 당장 홈화면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어플을 켜게 될 것이다.
밀리의 서재는 책을 읽고 싶게끔 만드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책을 소개해준다. 최신 베스트셀러도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어서 독서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어디서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는 거다.
침대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어디서든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5대까지 기기를 등록해서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아이패드 심지어는 맥북에도 어플을 깔아놓고 볼 수 있다. 어느 기기에서 접속하더라도 기존에 읽던 페이지가 연동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다.
요즘 나는 맥북으로 밀리의 서재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카페에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다가도 언제든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다보니 이전에 비해 독서량이 훨씬 더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주식투자에 관련한 서적도 자주 읽는 편인데, 최근에는 강환국 작가의 '거인의 포트폴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감명깊은 문구를 하이라이트 해 놨다가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 독서노트 메뉴를 제공하는데 내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이다.
독서는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습관이다
활자가 지배하는 시대.
독서만큼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습관이 또 있을까?
뭐든지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일단 아무 책이나 골라 첫 페이지를 넘기는 것 부터 시작해보자.
독서목록이 쌓여갈 수록 당신의 가치도 덩달아 레벨업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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