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빵 공장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면서 곡물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덩달아 곡물 관련주도 급등했구요.
문제는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원활한 곡물 생산이 어렵다는 거죠.
농산물은 아무 때나 찍어낼 수 있는 공산품이 아닙니다. 파종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죠.
이런 이유로 당분간 곡물 관련 이슈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관련주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겠죠? 대장주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일사료
한일사료는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시가총액은 2660억 원.
곡물 테마의 대장주로 주가의 탄력성이 좋습니다.
곡물 시세에도 영향을 받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때 상승하는 인버스 테마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려산업
고려산업은 한일사료와 마찬가지로 가축용 배합사료를 제조,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시총은 1590억 원.
한일사료 못지않게 거래대금도 잘 나오고 시세도 잘 주는 편입니다.
한일사료와 더불어 곡물테마의 대장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쟁 + 각국 곡물 수출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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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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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관련주 급등
미래생명자원
미래생명자원은 사료첨가재와 반려동물용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시가총액은 1480억.
한 때, 대북 테마로 강하게 움직였던 이력이 있죠..
한일사료, 고려산업과 더불어 곡물 테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종목입니다.
장중 움직임을 보면 끼가 좋아요.
한탑
한탑은 배합사료와 소맥분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시가총액은 679억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가벼운 편이죠.
다른 종목들보다 아래 배치한 이유는 평소 거래대금이 적기 때문입니다.
주가 상승률도 중요하지만, 거래대금이 없는 종목은 물렸을 때 탈출하기가 힘들거든요.
효성오앤비
효성오앤비는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대부분을 농협에 납품하고 있죠. 시총은 1020억입니다.
케이씨피드
케이씨피드는 배합사료 생산과 더불어 계란 유통도 하고 있습니다. 시총은 619억 원으로 소형주입니다.
주로 곡물 관련주로 움직이지만 계란 유통을 겸하고 있다 보니 계란 시세가 폭등한다는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남해화학
남해화학은 국내 최대의 비료 업체입니다. 시총은 5780억 원으로 지금까지 소개한 종목 중 가장 무거운 종목이네요.
곡물 관련주 중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가장 적은 편이고 우량주입니다.
천천히 움직이지만 상승세를 타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 외 종목들
위에서 소개한 종목 외에도 곡물 관련주는 꽤 됩니다.
사조동아원, 팜스토리, 대주산업, 이지바이오, 경농, 조비 등의 종목이 있으나 거래대금이 실리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대장주 위주로 소개해드렸으니 참고바랍니다.
곡물 관련주 주가전망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곡물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기후도 한몫하고 있죠. 가뭄이나 폭염,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곡물 수확량에 영향을 끼치게 되니까요.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가루 수출을 제한하면서 식량 안보 이슈가 떠오르기도 했죠.
최근 천연가스 시세의 급등도 비료 시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질소 비료를 제조할 때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천연가스의 사용 비중이 무려 80%입니다.
곡물, 비료 관련주를 매매하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업의 가치보다는 외부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겁니다.
국제 곡물, 천연가스 시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가 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 뉴스도 곡물 테마에는 악영향을 끼칩니다.
반면, 시장이 급락할 때 곡물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합니다. 최근 시장의 급락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물가 급등 즉,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죠.
투자는 늘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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