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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스토리텔링

주식 반대매매의 오해와 진실

by 까칠한 조작가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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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급락하게 되면 반대매매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곤 합니다. 신용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신용을 이용한 레버리지 매매를 하는 분들은 반대매매에 대해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반대매매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간단히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주식 전부 하한가에 강제로 팔리는 건가요?


반대매매를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에서 주식을 자동으로 팔아버리는 건데요.

계좌소유주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초가에 하한가 주문을 넣어버립니다.

하한가 주문이라니. 여기까지만 들으면 정말 무섭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증권사가 강제로 매도하는 건 담보부족분에 해당하는 물량 뿐이니까요.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기억하세요. 전량 매도가 아니라 일부만 매도되는 겁니다. 부족한 담보금액이 10만 원이면 10만 원어치만 매도될 거고, 100만 원이면 그만큼만 매도됩니다.

게다가 주문만 하한가로 접수될 뿐, 실제로 하한가로 거래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유 종목 아무거나 장 시작 전에 10주 정도 하한가 매도 주문을 걸어보세요. 하한가에 체결될까요?

여러분의 담보부족 금액이 몇십억 정도 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하한가라는 말에 겁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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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에 해당하는 물량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일반적으로 신용은 담보비율 140%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거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던데, 어렵게 계산할 필요 없습니다.

사용하는 MTS나 HTS에 다 나와있거든요. 메뉴검색에 들어간 뒤, 담보비율이라고 치면 됩니다. 정말 다양한 증권사의 어플이 있지만 찾는 법은 동일합니다. 

 

 

 

삼성증권어플스크린샷
삼성증권 MTS 메뉴 조회창

 



담보비율 계산하고 있을 시간에 뉴스랑 차트 한번이라도 더 보세요.

그게 훨씬 이익입니다. 

 

 

 

 

반대매매 별거 아니네요.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죠?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반대매매따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매매를 당할 정도로 종목이 하락했다면 그에 따른 대응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바로 상승추세로 전환한다면 다행이겠지만, 다음날도 또 그다음 날도 연속으로 하락한다면 매일 담보가 부족한 만큼 반대매매를 당하게 될 겁니다.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지겠죠.

그리고 이 글에서는 다루지는 않았지만 미수를 사용했다가 반대매매를 당하는 경우에는 한달간 전 증권사에서 미수동결계좌로 지정됩니다. 한마디로 한 달간 미수 사용이 금지되니 주의하세요.


 

자, 이렇게 반대매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하한가에 매도될까봐 걱정했던 분들은 이제 마음이 조금 편해지셨죠? 그렇다 해도 가장 바람직한 건 미수나 신용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만 투자하는 겁니다.

빚을 내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건 엄청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는 점 명심하세요. 

 

늘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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